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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관 철학관 2022.11 서울 도봉구 도봉동 '행운'(아마도)의 흔적이 보이는 철학관 간판. 2022. 12. 16.
현대아파트 (+) 현대아파트 2022.11 대전광역시 동구 용전동 아파트 입구 현판이 조금 기울어져 있는 것 외엔 특별할 것 없는 여느 저층 아파트처럼 보이지만, 이 아파트의 개성은 뒷면에 숨겨져있다. 이전에 올린 대전 석교동의 남양아파트에 이어서 건물 외부에 타워형으로 돌출된 경사식 계단이 인상적인 단독 아파트다. 1층 2층 주변 일대는 신축 다세대 건물이 대부분인 빌라촌인데, 그래서인지 이 아파트가 유독 눈에 띈다. 3층 4층 지층과 3층 경사로, 4층 복도가 모두 한 시야에 들어오는 재미있는 프레임. 이 사진엔 잘렸지만 윗부분 4층 경사로까지 포함이 가능하다. 각각의 층에 사람이 한명씩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만 같다. 2022. 12. 16.
주차금지 주차금지 2022.11 대전 동구 소제동 이 글자도 어딘가 '대전체' 스러워 보이는 것은 기분 탓? 2022. 12. 15.
성심당 성심당 2022.11 대전 중구 은행동 (성심당문화원) 일명 성심당 거리에 위치한 성심당문화원 내 전시물. 예전 성심당에서 사용하던 쟁반의 성심당 로고와 옛간판. 한국전쟁 당시 흥남부두에서 피난 온 창업주가 1956년 대전 대흥동 성당 앞에서 미군이 나눠준 밀가루 2포대에서 시작한 빵집의 역사. 옛날 밀가루 포대를 나름대로 재현, 전시해놓았다. 오랫동안 사용한 흔적이 느껴지는 반죽기와 함께. 2022. 12. 15.
담배꽁초금지 (+) 담배 꽁초 금지 2022.11 대전 중구 석교동 사실 이 곳은 이 경고 문구 지붕보다 재밌는 것을 간직하고 있는 아파트다. 복도이자 계단. 골목길 같은 느낌. 건물 내부이자 동시에 외부. 빛과 건물의 사선과 곡선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아름다움. 1970년대에 지어진 한 아파트. 대전 시내에는 이러한 타워형 경사식 복도 계단 (건축쪽에서는 정확히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아파트가 몇 곳 더 있는데, 대부분 오래된 저층 아파트들이다.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 등으로 계속 보존할 가치가 있어보이는데 재개발을 피해갈 수 있을까. 영화에 이런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면 인물의 동선을 매력적으로 다양하게 나타낼 수 있을 듯하다. 담을 수 있는 풍경도 풍부해 보인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이 곳에 어울리는 인물과 이야기로.. 2022. 12. 15.
면희 쌀 상회 면희 쌀 상회 소금-판매 2022.11 대전 중구 문창동 2022. 12. 15.
대전상가주식회사 대전상가주식회사 2022.11 대전 동구 인동 2022. 12. 15.
부강정육점 부강정육점 2022.11 대전광역시 동구 인동 옛 간판과 닫힌 문에 붙은 '세이백화점' 요즘 광고벽보에서 느껴지는 어떤 동시성. 대전에 유일하게 남은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은 올해 문을 닫았다. 2022. 12. 15.
인동 흑염소 인동 흑염소 건강원 2022.11 대전 동구 인동 2022. 12. 15.
'대전체' 호양배포 박파즙도 각종한약다립 2022.11 대전광역시 동구 중동 독특한 서체. 이후에 중앙시장 일대와 대전 시내 곳곳에서 이와 비슷한 시트지 글씨체를 볼 수 있었다. 상당히 넓은 지역(동네)에 분포하고 있었는데, 임의로 '대전체'라고 (혼자 마음대로) 부르기로 했다. 다음은 대전체 퍼레이드. 골동품 (옆에 그림은 사람의 얼굴 이겠지?) 유락통신 (옆에 그림은 당연히 휴대폰이겠지?) '유락'이란 이름에서 예전에 대전 은행동에 있던 '유락백화점'의 유명세가 느껴진다. 구두가방 수선 '구두'만 대전체로 한 이유가 궁금하다. ("왜? 구찮으니까" 처럼 의외의 답변을 할 수도) 동성전기 소방자재 Q:선생님, 이것도 대전체라고 할 수 있나요? A:좀 애매하지만 그래도 같은 영향권, 범주 안의 글자체 같아 보입니다.. 2022. 12. 15.
원동박스 원동박스 2022.11 대전 동구 인동 내가 형태적으로 좋아하는 한글, '원'. 그리고 '원동박스' 의 박스 고양이. 두 마리. 한 마리는 지붕 고양이. 현재는 폐건물이지만 누군가 보살펴주는 것 같았다. '나가볼까나' 나와도 박스 안. 2022. 12. 9.
일일양행 귀금속 일일양행 2022.11 대전 동구 중동 일일양...까지는 평범한듯 하다가 '행'에 이르러 마지막 받침에서 개성을 드러냈다. 왜 이런 받침을 썼는지 가게 사장님에게 여쭙고 싶었지만... 내향적인 나그네는 그냥 조용히 사진만 담고 사라집니다. (아마도 시계줄을 형상화한 것이 아닐까 추측만 할뿐) 2022.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