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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 코스메틱 돌다리 코스메틱 2023.10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돌다리 + 코스메틱의 조합이 어딘지 힙하다. 이 가게의 재밌는 점은 가게의 전면 간판의 상호는 "굴다리 화장품 백화점"이라는 것이다. ("돌다리"가 아님) 가게 바로 옆에 답십리 굴다리 지하차도가 있으니, "굴다리"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이름이다. 그런데 왜 출입구 유리에는 "돌다리 코스메틱"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을까. 추리해보자면 -유리에 붙은 사인은 비교적 최근 제작된 걸로 보인다. 당시 화장품 가게 사장은 사인 제작업자에게 상호명을 구두나 전화로 "굴다리 화장품"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렇게 제작업자는 "굴다리"를 "돌다리"로 잘못들었거나, 착각해서 이처럼 힙한? 다른 상호가 탄생하지 않았을까. 추측일 뿐이다. 덧붙이자면 오래된 화장품 가게를 '코스메.. 2023. 12. 6.
화톱일 화톱일 톱 목공구 제작수리 미장 고대흙손 2023.10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답십리 굴다리 옆의 건물에 위치한다. "화일" 이라는 톱 가게이겠지. 아마도. 톱의 'ㅂ' 받침은 나중에 다시 단 것 처럼 보인다. 받침이 떨어져 나갔을까. 받침이 없는 동안 잠시 사람들에게 "화토일" 로 읽혔을 것을 떠올리면 재밌다. 2023. 12. 6.
용두맨숀 B 용 두 맨 숀 2023.10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바로 옆에 최근 지어진 고층 아파트와 대조적인 맨숀 건물. 요즘은 보기 힘든 2층! 연립 맨숀이다. 빛이 바랬지만 그래도 용두맨숀 타이포가 건물과 잘 어울린다. 글자간 간격도 근사하다. 주변 건물의 높이와 층수에서 차이가 있어서 이 연립주택 단지만 따로 다른 시공간의 느낌을 갖게 한다. 2개동 2층의 아담한 공동주택이다. 1979년 준공되었다고. 잘봤습니다, 이름도 정직한 용두동의 용두맨숀. 2023. 12. 6.
한솔어패럴 한솔어패럴 미싱사 오바사 시다 재단보조 2023.10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 지역 재개발로 인해 일대 골목길의 풍경도 바뀌었다. 언제부터인가 편하게 볼 수 만은 없는 간판 그림. 그런거지 뭐... 2023. 12. 6.
조일이발 조일이발 2023.10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2023. 12. 6.
오스카상회 수리전문 오스카상회 집수리 2023.10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골목길에서 이 철물점(이제는 그 흔하던 철물점 조차 귀한!) 사진을 찍으니, 나와 계시는 (아마도) 사장님께서 나를 보셨다. 보통은 사장님들 반응이 "뭐 찍어요?" 이러시는데, 이 분은 바로 나와 눈이 마주치자, "옛날 간판의 멋?!" 한마디 하시고는 옆에 분이랑 계속 담소를 즐기심. 시크한 사장님의 멋! 2023. 11. 25.
성은 수산 동해물산 충무상회 성은수산•동해물산 충무상회 2023.10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2023. 11. 25.
군위상회 (2) 군위상회 2023.10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 2022.05 군위상회 → ) 청량리역 근처 시장 일대의 변화. 2023. 11. 25.
성심사 성심사 2023.10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2023. 11. 25.
부영닭집 부영닭집 튀김닭 양념닭 2023.10.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중부농수산물시장) 아래사진은 좌우 수평을 뒤집어 글자 순서를 제대로 수정해 본 사진. '후라이드 치킨', '양념치킨' 이라는 말 대신에 '튀김닭', '양념닭'이라는 말이 (이제는) 낯설어 재밌다는 느낌마저 든다. 2023. 11. 25.
자유 컴퓨터 세탁 공장 자유 컴퓨터 세탁 공장 2023.09 부산 사하구 괴정1동 킬포 : "컴" 그리고 공장의 "ㅇ"받침. 1982년 준공된 괴정 자유아파트 아래 상가아파트 건물에 위치한 세탁소. 부산에 "자유" 라는 브랜드의 지역건설사 아파트가 제법 있었는데, 1980년대 반공, 자유의 트렌드?가 엿보이는 브랜드. 40여년이 지난 지금 2023년 용산의 누군가에게는 아직도 "자유"는 여전히 트렌디하게 느껴지는 단어인듯. (씁쓸) 2023. 11. 25.
즉석 우동 국수 전문 즉석 우동 국수 전문 골목집 2023.09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밤에만 문을 연다고 알려진 오래된 '심야 우동' 집인데, 주변에서는 꽤나 유명하다고 들었다. 새벽까지 영업한다고 하는 가게인데 그래서 아직 우동을 맛보진 못하였음. 늘 낮에 지나갈 때 문이 닫혀있어서 한동안 난 문을 닫은 가게인줄 알았다. 간판에 그려진 밀가루 반죽을 미는 사람의 그림이 어딘지모르게 동화 속 그림(백설공주?)같기도 하고, 반대로 꽤 포즈가 '성인동화' 컨셉의 개그에 나올법한 코믹함이 엿보이기도. 2023.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