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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극장에 허가없이... (2)

by ⓒ이동은 2025. 3. 26.

 

당 극장에 허가없이 주차된 

차량은 견인신고 합니다!! 

광주극장

 

2024.12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5가

 

( 2014.02 ➔ )

 

 

십년만에 다시 찾은 광주극장.

 

 

 

 

 

이날, 최근 재개봉한 ⟨더 폴⟩을 다시 보았다. 2007년 경인가 한 영화제에서 본 이후, 스크린에서 이 영화를 다시 보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었다.

 

 

 

매표소.

 

마지막 회차의 야간 상영이었는데, 난방 때문인지 1층 객석은 열지 않았고 2층에서만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잠시 극장 내부 구경.

 

 

 

 

 

 

 

 

 

 

 

"관람석은 좌측입니다"

 

 

 

"다음개봉프로"

 

 

 

 

"2층 👉🏼"

 

 

 

멋진 곡면.

 

 

 

 

 

 

 

 

 

 

 

 

 

 

 

 

 

 

2층에서 바라본 스크린.

고소공포증이 요즘 들어서 심해진 탓인지 영화를 보기 전에 앉아있으니 어지럽고 현기증이 났는데, 다행히 불이 꺼지고 본편이 상영한 이후부터는 괜찮아졌다.

다만 내부 크기가 워낙 큰 탓에 추워서 온풍기를 켜놓았지만 공기가 차가워 덜덜덜 떨며 보다가, 결국 중간에 다시 1층으로 내려가 비치된 무릎담요를 몇장 가져와 덮고서는 영화를 끝까지 보았다. (입장할 때 1층에 무릎담요를 많이 마련해둔 이유가 있었다.)

 

 

그래. 차주라도 제발.

 

 

다음이 아니라 지금! 당장!!

 

 

극장 내부 오래된 세월의 흔적.

 

 

십수년 전 ⟨더 폴⟩을 처음 보았을 땐 영상미와 만듦새에 주로 감탄하며 보았는데, 이번에 볼 때는 스산한 연말 분위기와 추웠던 극장 안 공기 때문일까, 마지막에 좀 울컥했다. 이제 ⟨더 폴⟩을 떠올리면 광주극장에서의 경험과 기억이 함께 하겠지?

 

마지막으로 극장 앞, 불꺼진 가게 쇼윈도우에서 만난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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