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자
2023.05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 철거를 앞둔 흑석동의 한 구역. 이미 흑석동의 대부분 구역이 뉴타운 등으로 재개발 돼 아파트 단지로 바뀌었다.
아파트 단지들 사이에 섬처럼 남은 이 곳도 이제 올해 내에 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때 고양이가 있던 북카페. '책 읽는 고양이'
아래는 "공가" 스티커를 붙인 빈집들, 마을 골목길.
시간의 변화가 보이는 간판을 단 모퉁이 가게. 예전 해태로고와 '슈퍼'와 '수퍼'.
사람이 떠나간 자리. 풀들과 나무들은 계속 자라고 꽃은 피어난다.
겨우내 길고양이를 품어 주던 보금자리.
중고가전 가게 앞. 철거를 앞두고 쓰레기 투기가 극심한데, 중고가전과 버려진 물건들 사이의 경계가 흐릿하다.
고향을 떠나 서울로 상경해 흑석동을 터전으로 살아온 과거 주민들의 삶이 보이는 간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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