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
2022.06
THE 이등병
서울 중랑구 면목동
1. 미용실 이름이 독특하다. 처음엔 가게 앞의 군인 마네킹도 그렇고 당연히 군대 계급의 '이등병' 인줄 알았다가 가게 문에 써진 "Lee Deung Byung" 와 "LDB" 로고를 보고 혹시 가게 주인의 이름이 "이등병" 이라서 상호를 이렇게 지었나?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 하지만 검색을 해보니, (한 단골 손님이 블로그에 남긴 글에서) 가게 사장님이 양평 드라이브! 중에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노래를 듣다가 지금의 상호를 정했다고 한다.
2. 간판에 인물 그림 역시 사장님 작품이라고. 자세히 보면 입구와 전면 창에도 같은 그림이 붙어있다. 사장님이 직접 만든 판화!라고 한다. 아마도 이 독특한 간판에 글꼴 역시 사장님이 직접 디자인했을 가능성이 크다.
3. 2020년 10월, 그리고 2022년 6월. 약 2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달라진 가게 풍경 찾기.
일단 컷트 가격이 천원 올랐다. 군인 마네킹이 없어짐. 우연인지 몰라도, 가게 앞 주차된 자전거가 오토바이로 바뀜. 그리고 이 미용실만 빼고 그 좌우, 윗층 가게(병원)가 다 바뀌었다. 참고로 이 미용실은 거의 20년째 면목동에서 운영 중인 가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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